미국의 극과 극 현실 속으로 – 농부는 울고, 어부는 웃는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미국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무역 전쟁 속에 등장한 다소 아이러니한 현실을 함께 살펴보려 해요. 저는 경제 뉴스를 챙겨보는 걸 꽤 좋아해서, 요즘처럼 세계적으로 시장이 복잡하게 얽혀 있을 때는 특히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얼마 전, ABC 뉴스에서 흥미로운 보도를 접했는데, ‘트럼프 관세 정책’이 미국 내 농업과 어업, 두 산업에 정반대의 반응을 불러일으킨 이야기입니다. 뉴스 내용을 블로그 스타일로 소개해 보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과 인사이트를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
트럼프의 관세 – 미국 경제를 뒤흔들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 초기 100일, 그가 펼친 공격적인 무역 정책은 미국 전역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미국의 다양한 산업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최근 ABC News가 워싱턴포스트, Ipsos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53%가 "트럼프 취임 이후 경제가 나빠졌다"고 느끼고 있으며, 72%는 그의 경제정책이 경기불황을 초래할까 우려하고 있다고 해요. 이 수치는 현 정책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을 그대로 보여주죠.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미국 농업과 수산업, 특히 농민들과 새우잡이 어민들이 이 관세 정책으로 인해 '극과 극'의 현실을 맞고 있다는 것입니다.
☞ 여기서 잠깐! 여러분이라면 어느 쪽에 더 공감하시나요? 전통적인 농업 기반 시스템이나, 수입 경쟁에 밀려 고전하던 지역 산업의 부활?
위기 소용돌이 속의 중서부 농가들
먼저 위기에 처한 쪽은 바로 미국 중서부의 농민들입니다. 위스콘신 주 라신(Racine)에 사는 농부 케빈 멀카인(Kevin Malchine)은 6대째 대를 이어 농사를 지어온 전형적인 미국 농가의 예인데요. 그가 겪는 어려움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원래 날씨, 해충, 잡초 같은 변수에도 적응해왔어요. 그런데 관세는 전적으로 우리의 통제를 벗어난 일이에요.”
이 말, 너무 와닿지 않나요? 아무리 땅과 싸운다고 해도, 정치적인 결정 하나에 자신들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다니요.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건, 이 지역의 주력 작물인 콩입니다. 실제로 1년 전만 해도 미국산 콩의 42%를 중국이 수입했고, 그 규모는 무려 130억 달러(약 17조 원)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떨까요?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도 바로 미국 농산물, 특히 콩에 대해 보복 관세(125%)를 매겼습니다. 말 그대로 ‘맞불’을 놓은 거죠.
농부들에게는 느닷없는 재난입니다. 작물 하나를 바꾸는 것도 생각처럼 쉽지 않다고 해요.
“‘다른 작물 재배하면 되지 않느냐’는 말, 쉽게 하지만 실제로는 불가능에 가까워요. 수십년간 콩, 옥수수 중심의 농업 시스템이 구축돼왔는데, 그걸 하루아침에 바꾼다는 건 말이 안 돼요.”
라고 멀카인은 씁쓸하게 말했습니다. 농업은 그저 땅에 심고 거두는 게 아니라, 시장, 수요, 기후, 기계, 인프라 등 복합적인 산업이란 걸 새삼 느꼈습니다.
예상치 못한 희망, 남부의 새우잡이 어부들
하지만, 반대로 관세 정책 덕분에 ‘숨통’이 트인 사람들도 있어요. 바로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찰스턴(Charleston)의 지역 새우잡이 어부들입니다.
로키 매그우드(Rocky Magwood)는 갓 태어난 지 6주 만에 아버지와 함께 배를 탔다고 할 정도로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인데요.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겨우 주목을 받기 시작했어요. 미국 내 소비되는 새우의 94%가 수입산인데, 이번 관세 정책으로 수입 새우 가격이 올라가면서, 우리가 잡은 새우에도 수요가 몰리기 시작했죠.”
실제로 찰스턴 근처 심크릭(Shim Creek)에서 활동하던 새우잡이 어선은 한때 100척이 넘었지만, 현재는 단 6척만 남았다고 해요. 그만큼 지역 어업은 저가 수입산에 밀려 거의 사라질 위기였죠.
그런데 최근, South Carolina산 야생 새우는 품귀 현상을 겪을 정도로 다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웬일인지 반가운 소식이잖아요?
“냉동고에 하나도 안 남았어요. 다 팔렸어요.”
그의 얼굴에 떠오른 희망의 미소가 눈앞에 그려지는 듯했습니다. 산업이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지만, 다시 일으키기란 정말 어려운 걸 알기에, 그들의 작은 승리는 더 크게 느껴졌어요.
무역 전쟁이 만들어낸 아이러니
여러분도 느껴지시죠? 동일한 정책 아래서, 한쪽은 삶이 무너지고 다른 한쪽은 살아날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트럼프 관세 전쟁’의 가장 상징적인 장면 같아요. 분명 모두를 위한 정책을 만들긴 어렵죠. 하지만 이런 결과의 극단성은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요.
소비자에게도 돌아올 영향은?
참고로 이 관세 정책은 농가와 어부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ABC 뉴스에 따르면, 월마트, 타겟, 홈디포 같은 대형 유통업체들도 백악관 측에 입장을 전달하며 이렇게 우려를 표시했다고 합니다.
“이대로 지속되면, 매장 선반이 텅 비게 될 겁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물가 상승은 물론이고, 수입 품품의 품귀 현상까지 겪게 되는 상황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농업에 대한 지원이 더 필요한 걸까요?
▒ 아니면 지역 수산업처럼 관세를 통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것이 정답일까요?
가치 있는 진짜 질문은, ‘누구를 위한 무역 정책이냐’ 아닐까요?
마무리하며
멀카인 농부는 이렇게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우리는 역경을 견뎌내는 데 익숙해요. 이번에도 버텨낼 겁니다. 언젠가는 해결될 거란 희망이 있어요. 다만, 그게 빠를수록 좋겠죠.”
이 말을 들으며 전, 정치도 정책도 결국 사람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상 머리에서 세운 몇 퍼센트의 정책이, 현장에서 땀 흘리는 사람들에게는 삶의 전부일 수 있기 때문이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나눠주세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번 관세 정책이 한국과의 무역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키워드: 트럼프 관세, 미국 농업 위기, 미국 어업 회복, 무역 전쟁, 미국-중국 관계, 소비자 영향, 무역 정책
👩🏻💻 글: 대한민국 대표 블로그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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