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천년매거진 
구리 제련소의 어두운 그림자 – 변화의 바람이 불다
구리 제련업계는 중요한 금속인 구리를 생산하는 독특한 분야로, 전기와 열 전도성이 뛰어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최근 이 업계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구리 제련소의 위기와 그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급격한 전환 비용 하락
구리 제련의 전환 비용이 급락하여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칠레와 중국의 구리 전환 비용은 톤당 $21.50로, 이는 지난 20년 중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과거의 톤당 $80.00과 비교하면 엄청난 하락입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경기 침체의 신호가 아닙니다.
공급과 수요의 딜레마
중국의 제련 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1,426만 톤에서 1,600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며, 이는 공급을 차지하려는 경쟁을 가열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생산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련소의 생존 전략
제련업계는 전환 비용 외에도 비즈니스 모델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황산 등 부산물 판매 및 귀금속 회수를 통해 추가 수익을 추구하고 있지만, 이러한 조치만으로는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를 막기 어렵습니다. 인도네시아와 콩고의 신규 제련소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고철 시장의 긴장
중국의 제련소들은 채굴된 농축물 대신 고철 구리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고철 수입에 대한 규제가 우려됩니다. 이는 채굴된 농축물과 고철의 부족 현상이 제련소들에 큰 도전이 될 것입니다.